운영진이 회바를 너프시켜야 하는 이유는 뭘까? 

---일단 데미지는 문제가 아니다. 

독비랑 비교를 할게 아니라 같은 근접계열인 반달베기랑만 비교를 해도

동일스펙에 회바+트리거 주문 딜량과 비교하면 유물 반달베기 어깨차고 반달베기+용사그림자 링크룬이 딜량이 4배가 더나온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건 근접계열 데미지 너프가 필요해서는 절대 아니란거다. 데미지와 관련해 회바 딜량 1/4토막 필요성이 있다면 반달베기는 1/16토막을 내야 말이된다. 

--- 회바가 가지는 사기성이 있나?

없다. 

데미지는 최약체 스킬인데 그렇다고 맵핑이 빠르냐? 딱히 그렇지도 않다. 

활이건 반달베기건 이동기 2개에 쿨감 맞춰서 날라다니면 회바랑 맵핑속도 별 차이도 없다. 비회바 상위스펙들 맵핑하는거 보면 대기35강 회바 안써도 다 1분30초 안짝으로 끊더라. 

그럼 다른 메커니즘의 스킬과 다른건 딱 하나다. 오로지 편의성. 조작을 덜해도 된다는 것. 

--- 운영진 입장에서 회바가 가지는 특이점이 뭘까? 

낮은 데미지에도 불구하고 편의성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유저들이 사용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90%는 될 것 같다. 

--- 많은 유저들이 회바를 하는게 왜 운영적으로 문제가 될까? 

저번 시즌부터 뽑기 아이템으로 매출을 올려대고 있는 언디셈버다. 국민 회바무기인 카스토르의시야가 뽑기템으로 등장을 했으며 상위 회바스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단도 검 도끼등의 한손무기 종류들을 비롯해 지팡이류들도 앞으로 출시가 되야 되는게 맞는데 사람들이 회바만 하니까 만들어봤자 시세 유지도 안되고 시세가 없으면 사람들이 뽑기를 안할것도 뻔하다. 

--- 왜 운영진은 회바를 너프 시키려고 할까? 

회바 유저들을 강제로 다른 메커니즘 스킬로 이동을 시켜야 하는데 그렇다면 거의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너프를 때려야 한다. 

왜냐면 데미지로 따지면 이미 최약체급의 스킬이기 때문이다. 

회바가 이대로 시즌이 바뀌면서 너프되면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면 초기에는 아무도 회바로 파밍을 못하게된다. 

너프가 됐던 이틀동안도 회바로 파밍할 정도의 스펙 유저들은 따지고 보면 꽤 많다. 이번 시즌으로 넘어와서 바뀐 상위 아이템들을 전부 맞췄을테니까. 

그럼 만약 너프가 됐었던 회바에 이번시즌 장비를 다 빼고 전시즌 스펙으로 35강 날라다닐 사람이 있을까? 

랭커고 나발이고 한명도 없다. 

이게 다음시즌으로 넘어가면서 회바가 너프된다면 모두가 직면하게 될 현실이다.

데미지가 쌔서 회바를 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왜냐? 데미지가 약한 스킬인데 데미지보고 회바 쓴다는 사람이 정신나간 사람이니까. 

결국 편의성때문에 회바를 사용하던 유저들에게 회바를 못쓸정도로 너프를 시켜버리면 상당수의 게임 이탈자는 불가피할것 같다. 

자차 타고 다니던 직원들한테 내일부터 우리 회사 내규상 모두 자전거로 출퇴근 해야된다고 하면 가만히 있을까? 

운동되니 건강해지고 유지비 교통비 절감하니 이득이라고 좋아할까?

원래부터 운전 안하던 직원은 몰라도 하던 직원들은 고발을 하던 퇴사를 하던 할것이다.

좀 봐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