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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언디셈버 오픈부터 현재까지 [쇠뇌] 외길만 걷고 있는 유저 [토르갓]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쇠뇌빌드를 사랑해 주시고 거쳐가신 분들이 많은데 오픈 2주년이 다와가는 시점에서 더이상 쇠뇌를 즐기는 유저가 많이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채팅방과 인게임 내 귓속말로 도움을 요청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 빌드 공략? 혹은 소개? 를 하려고 합니다.

(태블릿과 아이폰으로만 게임플레이를 하고있어서 귓속말에 대답이 어렵습니다. 타자치기 너무빡세서 귓말보단 오픈채팅방 검색해서 들어오셔서 질문 주시면 good....)

기본적인 룬구성부터 장비제작, 부적세팅, 라크리마 등 여러편에 걸쳐서 소개를 하려고 하니, 그동안 쇠뇌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께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상 구성)

1편 - 시즌3의 쇠뇌 빌드는 할 만한가?

2편 - 쇠뇌 빌드 룬 소개 및 추천 세팅

3편 - 쇠뇌 빌드 장비제작 가이드/유물 세팅

4편 - 쇠뇌 빌드 부적/라크리마 세팅

5편 - 추후 쇠뇌빌드 상향/개편안 제안(각종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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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시즌3의 쇠뇌 빌드는 할 만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할만”은 합니다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즌2에 와서 시즌3의 변화점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전설 라크리마 추가

2)카오스던전 35강화 확장

3)신규 정예몹 “챔피언” 등장

정도 인데, 결론은 전설 라크리마 파밍입니다.

네, 물론 위의 컨텐츠를 즐기기에 어느정도 타협과 시간을 투자하면 쇠뇌로도 충분히 즐길 수는 있습니다.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요.

일단 높아진 몬스터 체력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높은 딜이 가장 필요하겠죠.

지난 시즌과 더불어 특별한 변화 없는 이번 시즌3의 메타는

부적을 통한 극대화 세팅이었습니다

부적 전설 세팅을통해 이중극대화/삼중극대화 확률을 어마어마하게 높이고, 극대화피해 옵션을 통해 증폭률을 챙겨 기존 치명100%세팅에 비해 3,4배 이상의 딜을 추가로 챙길 수 있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해당 세팅은 소환빌드(쇠뇌/하수인)에는 해당되지 않는 옵션이기에 타 빌드와 그만큼의 격차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하수인 같은경우에는 시즌2의 룬기사 오버밸런스 상향으로 적지않은 논란을 만들며 딜을 챙겨 주었습니다.

시즌3에서는 쇠뇌빌드의 차례라고도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버려져서요. 그만큼의 격차는 계속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뭐 어쩌겠어요. 유저풀이 적으니 받아드려야지요 oops!

게다가 시즌2에서의 벌어진 격차는 시즌3에 와서도 벌어집니다.

이번 시즌3는 위에 간략히 적었듯이 전설 라크리마 세팅을 통한 유물 장비 착용을 통한 딜/유틸 대폭 상향입니다.

유물 관련해서는 다음 편에서 좀 자세히 소개드리도록 하겠지만, 일단 쇠뇌 빌드에서 착용가능한 유물 중 라크리마로 활용해 볼 만한 장비가 거의 없습니다.

메인 무기인 철궁부터가 문제구요. 그나마 활용할만한 유물은

화살통 정도?고, 역시나 아직까지는 전설라크리마보다 희귀라크리마 세팅이 몇배는 더 높은 딜 기대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시즌2에서 부적슬롯 강화 / 라크리마 세팅을 통한 스펙 상승 이후로는 현재 시즌3에서는 추가 딜을 챙겨올 만한 수단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네, 그래도 장비와 부적세팅을 통해 영혼까지 딜을 끌어올리면 될 수도 있지 않겠냐만은......

그마저도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저처럼 오픈 초기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장비를 제작하고

부적을 파밍해서 온갖 장비를 레거시 옵션을 범벅해 세팅하면

그나마 챔피언? 비벼볼 순 있습니다.

그래도 35강 챔피언은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35강 챔피언 사냥을 위해 부계정을 따로 운영합니다)

일단 쇠뇌의 낮은 딜천장 때문에,

대부분의 조디악 및 장비 세팅은 딜 우선입니다

그마저도 대부분 권능 옵션세팅과 크래프팅을 통한 세팅이 필수입니다. (상세한 세팅방법은 다음 편 참고)

딜을 우선으로 세팅해야되지만 그와중에 본체의 몸빵도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생명력 세팅을 통해 대략 35000정도의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방어력과 원소저항력까지 챙겨야겠죠. 딜을 챙기기 어려운 또는 효율이 안나오는 부위의 접두/접미에서 본체 몸빵까지 챙기고 나면.....?

문제가 없을 까요???

는 고강화 카드에서 추가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쇠뇌 자체의 몸빵이죠......... 여기까지오면

정상적인 유저라면 빨리 손절치고 다른 빌드로 떠나시는게

맞습니다만, 저라도 쇠뇌를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는 더이상 운영진의 상향안 없이는 대응이 불가능하더라구요 ㅎㅎ

거의 현재 챔피언 수준은 피통 2만의 가까운 쇠뇌를 원킬원샷 해버립니다. 그걸 대응하려면 쇠뇌원소저항력/쇠뇌방어도/쇠뇌가받는피해감폭같은 옵션을 추가로 챙겨야 합니다만, 딜 마져도 영끌해서 끌어오는 마당에 저런 옵션들을 챙기기는 매우 불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세팅 방법이라 볼 수 있겠죠.

아니 쇠뇌를 계속 소환하면 되지않냐 혹은 설치하고 튀고를 반복하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에는 그냥 “말은 쉽지요”라고 밖에 할 대답이 없습니다.

지난 시즌2의 하수인 상향안에는 신규 조디악에 본체의 방어도와 저항을 하수인에게 부여해주는 옵션이 추가되어 현재 고강의 카드에서도 하수인은 챔피언과 맞다이가 가능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그저 다음 패치에 쇠뇌도 비슷한 옵션 추가를 통해 점점 더 강력해지는 정예/보스에 대응 할 수 있는 운영진의 개선안을 기다릴 뿐입니다.

(+) 추가로 이번 시즌3에서는 공지에 언급조차 없던 너프까지 받은 상황입니다. 현재 언디셈버 소환빌드는 왜 이따구로 만들어놨는지는 모르겠지만 소환수의 공속이 계단형식으로 단계가 존재합니다. 쇠뇌같은 경우는 공속 3.5부근 다음 단계가 5.0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간에 한단계가 더 있는것 같긴한데 효율이 떨어짐).

이런 시스템으로 인해 “마력이 깃든 쇠뇌”라는 집중 스킬로 필요시에만 5.0공속을으로 펌핑하면서 사냥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어떤 언급도 없이 시즌 패치이후 부터는 해당 집중 스킬이 시전자의 시전속도에 비례하여 시전 딜레이가 매우 심하게 발생하여 사냥시 매우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었고,

저 같은 경우는 마깃쇠를 빼버리고 딜을 포기하면서 공속 5.0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문의에도 “의도적”인건지 “버그“인지 조차 알려주지 않는 운영진은 왜 그런 걸까요...?

저마저도 이번시즌은 부계정으로 35강 챔피언 열심히 파밍하고 있고 쇠뇌 본캐는 성좌돌이와 기본적인 숙제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 두서없이 적다보니 어떻게 보면 하소연만 길게 늘여놓은 것 같습니다(는 사실 하소연 맞아요. 운영진들 제발 ㅜㅜ).

어쨋든 위와같은 이유들로 이번 시즌3는 쇠뇌를 하고 싶다는 유저들에게 “아니야 하지마”라고 권하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쇠뇌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은 다음편의 공략부터 정독하시면 “어느정도”의 게임을 즐길만한 세팅을 충분히 가능하니 잘 따라오시면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다음편 작성하여 소개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그 성격의 장문의 1편 (혹은 운영자에 대한 원망)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