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허수아비가 아닌, 강림 레이드에서의 총피해량을 DPS 기준으로 삼습니다. 3~5억 정도를 1인분을 하는 보통 수준, 10억 이상의 딜을 하는 캐릭터는 캐리가 가능한 괴수급으로 불립니다. 20억 이상의 딜은 말이 필요 없는 모든 세팅이 완벽한 종결자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러한 억대 DPS를 갖추려면 스킬/링크 룬의 각성, 성물, 마스터리, 권능 등 DPS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의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장비 세팅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옵션 3가지는 치명도, 치명타 피해, 공격/시전 속도입니다. 치명도와 치명타 피해 세팅이 됐을 때 억대 DPS에 진입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속도까지 뒷받침됐을 때 10억 이상의 화력을 뽐낼 수 있습니다.

▲ 궁극적으로 주력 스킬의 속도 5.0, 치명도 100%, 치명타 피해 450%에 도달해야 합니다

■ 무기 옵션의 중요성 - 무기 하나로 2~3배는 강해집니다!

궁극적인 세팅을 위한 첫걸음은 '완벽에 가까운 옵션의 무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31티어 120레벨(또는 116레벨 이상) 무기에 6개의 유효 옵션을 띄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과거에는 접두를 띄우고 접미를 마지막에 조정했지만, 장비 치명도, 치명타 피해 2개를 반드시 챙겨야 하므로 접미 먼저 작업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시작 전에 퀄리티를 18% 이상 띄우고, 퀄리티 개조 에센스로 최소 23% 이상의 퀄리티를 갖춘 후에 인챈트를 시작하세요.

① 접미 : 장비 치명도 +%

② 접미 : 치명타 피해 +%

③ 접미 : 물리/원소/공격 피해 +%

④ 접두 : 속도 +%

⑤ 접두 : 물리/원소/공격 피해 +

⑥ 접두 : 적중도 +

남아도는 마법 상승/마법 탄생/ 마법 고정/마법 확장 에센스로 접두 3개 옵션을 띄웁니다. 장비 치명도와 치명타 피해는 10티어 이상으로, 공격 피해는 7티어 이상으로 맞춰준 다음, 마법 변화 에센스로 접두 3개 옵션의 수치를 최대로 끌어 올린 다음에 희귀로 올립니다. 베스페르 에센스가 있다면 희귀로 올리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희귀가 된 무기에 접두 옵션 탄생/제거 에센스로 속도, 플랫, 적중도를 띄웁니다. 적중도는 크래프팅으로 공격/시전 속도 증폭으로 교체하기 위함입니다. 근접 빌드라면 접두에서 적중도 대신 무기 범위를 띄우면 됩니다. 에센스 소모가 심하다면 속도, 플랫만 갖추고 1개의 옵션은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도 됩니다. 유효 옵션을 모두 띄웠다면 희귀 변화 에센스를 사용하여 장비 치명도, 치명타 피해, 속도, 플랫의 수치를 최대한 높게 맞춰주고, 전설로 올리면 됩니다.

접미 옵션으로 공격 적중 시 생명력 흡수를 띄우지 않는 이유는 생명 갈취 근원 각성으로 업타임을 100% 유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장갑, 반지의 접두 옵션 공격 속도를 크래프팅으로 공격 적중 시 생명력 흡수로 교체할 수 있어 무기에서 최대한 공격 옵션을 끌어와야 합니다.

▲ 적절한 예시는 아니지만, 무기의 공격 피해 1,000 이상, 속도 1.3, 치명도 45 이상 띄워야 합니다

무기는 권능 옵션이 필요 없습니다. 권능 '고유 옵션'은 치명도를 위해 권능: 베스페르의 에센스(질병의)를 추천합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치명도에 여유가 있다면 퀄리티를 올려 무기의 기본 공격을 올리는 것이 좋기 때문에 권능: 세프다르의 에센스(번영의)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권능 에센스는 반드시 무기를 전설로 올린 뒤에 해야 합니다. 희귀 이하에서는 접미/접두 옵션이 날아가니까요.

정리하면 퀄리티 작업이 끝난 무기에 장비 치명도 +%, 치명타 피해 +%, 피해 +%, 속도 +%, 피해 +, 적중도까지 6개의 유효 옵션을 띄우고 전설로 올려 권능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전설 옵션은 치명도, 속도 중에 1개만 띄우면 반종결급, 2개가 뜨면 영구 종결급이 됩니다.

▲ 서론에서 강조한 속도 5.0, 치명타 100% 세팅은 전설 옵션까지 뒷받침될 때 가능해집니다

■ 방어구, 장신구 옵션 - 일단 공격 옵션부터 챙기고 보세요!

어렵겠지만 투구에서 치명타 피해, 갑옷에서 스킬룬 레벨 +2 이상, 어깨에서 피해, 장갑에서 치명도, 치명타 피해, 속도, 목걸이에서 플랫 피해, 피해, 반지에서 치명도, 치명타 피해, 속도, 피해만큼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이렇게 세팅된 장비를 사용하다가 추후 권능 옵션까지 인챈트하고 전설까지 올려 장비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 시키세요.

1. 투구

(11티어 권능 옵션) 치명타 피해 +16%

(11티어 권능 옵션) 강화 스킬 룬 효과 +24%

(11티어 권능 옵션) 공격 강화 스킬 룬 지속 시간 +30%

2. 갑옷

(10티어 권능 옵션) 스킬 룬 레벨 +3

3. 어깨

(11티어 접미 옵션) 피해 +60%

4. 장갑

(11티어 접두 옵션) 치명도 +53%

(11티어 접두 옵션) 치명타 피해 +28%

(11티어 접미 옵션) 속도 +15%

5. 신발

(11티어 권능 옵션) 공격 강화 스킬 룬 효과 +29%

(11티어 접미 옵션) 피해 +60%

6. 목걸이

(11티어 권능 옵션) 적중마다 10% 확률로 3초간 피해 10% 증폭

(11티어 권능 옵션) 마나 1000소비 마다 3초간 치명타 피해 +55%

(11티어 접두 옵션) 플랫 피해 +

(11티어 접두 옵션) 피해 +97%

7. 반지

(11티어 접두 옵션) 공격 치명도 +59%

(11티어 접두 옵션) 치명타 피해 +28%

(11티어 접미 옵션) 속도 +15%

(11티어 접미 옵션) 피해 +76%

▲ 투구 치명타 피해, 갑옷 공격 피해 스킬 룬 레벨 등 부위마다 공격 옵션을 꼭 챙겨야 합니다

■ 속도 % 증폭을 위해 - 크래프트 8레벨 이상 적중도 + 옵션 교체

바로 앞 파트에서 각 장비 부위에서 필수로 챙겨야 할 공격 옵션을 설명했는데요. 여유가 된다면 접두 옵션인 적중도 +, 생명력 +까지 인챈트로 붙여야 합니다. 장신구는 (접두)마나+, (접미)힘/민/지능 +을 붙여야 합니다. 적중도 +는 크래프팅(8레벨)으로 '공격/시전 속도 증폭' 옵션으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력 +, 마나 +, 스탯 +은 치명도 또는 치명타 피해로 바꿀 수 있습니다.

교체로 띄울 수 있는 치명도, 치명타는 크래프팅 4레벨에 해금됩니다. 교체할 생명력 +, 마나 +, 스탯 + 옵션의 티어가 4 이상이어야 합니다. 공격/시전 속도 % 증폭은 크래프팅 8레벨부터 교체할 수 있고, 적중도 + 옵션의 티어가 7 이상이어야 합니다.

▲ 크래프팅의 등장으로 속도 5.0에 가까운 세팅이 수월해졌습니다

■ 유효 2옵션의 부적 - 공격 치명도, 존재/미존재 치명타 피해

부적은 파밍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갖춰졌을 때의 파괴력이 굉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접두)공격 치명도 옵션을 지닌 부적을 최대한 많이 파밍해야 합니다. 본인의 빌드나 주력 공격 스킬의 공격 거리에 따라 접미 옵션은 반경 400 내 적 존재/미존재 시 치명타 피해 옵션을 띄워야 합니다. 6티어 이상 부적이 나올 확률이 매우 낮은 가운데 이론적으로 본다면 부적의 원하는 부위가 나올 확률 1/6, 공격 치명도가 뜰 확률 1/12, 치명타 피해가 뜰 확률 1/15이라고 보면 됩니다.

요즘은 부적 전설 상승 에센스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니 치명도, 치명타 피해 옵션의 7티어 부적만 전설로 올리세요. 혼돈의 구는 루비를 모아 경매장에서 구매하는 편이 더 빠릅니다. 물론, 가격은 매우 비싸겠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합니다.

▲ 사실상 부적 파밍은 엔드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 장비의 유효 전설 옵션 - 속도, 치명도 +%

앞서 서술한 것처럼 유효 옵션의 장비를 만들어 착용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길드 주화 5만 개로 매달 1번씩 역행의 별을 꼭 구매하여 회귀 및 전승을 반복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유효 전설 옵션 2개를 띄우기 위함입니다. 그 결과의 피날레가 속도, 치명도를 붙이는 거 무기, 목걸이, 반지는 속도 +%, 치명도 +%가 동시에 붙어야 비로소 종결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무기, 목걸이, 반지 다음으로 중요한 전설 옵션은 갑옷의 '공격 강화 스킬 룬 레벨 +2'입니다. 권능/전설 옵션으로 합계 주력 공격 스킬의 레벨을 +5 올릴 수 있고, 강림 레이드에서 얻는 유물 룬스톤으로 +3을 더하면 +8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순백의 에센스 성공 횟수 5단위에 따라 스킬의 레벨이 +1씩 오르므로 주력 공격 스킬의 레벨을 40 이상으로 올려 DPS를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갑에서도 치명도를 챙기면 됩니다. 어깨의 관통 옵션은 큰 효과를 보기 어렵고, 신발은 DPS에 영향을 주는 전설 옵션이 없습니다.

정리하면 '무기 → 목걸이, 반지 → 갑옷, 장갑' 순으로 역행의 별과 장비 전승을 잘 활용하여 유효 전설 옵션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기 : (접두) 속도 +32% / (접미) 장비 치명도 +176%

투구 : (접미) 마나 소모 감폭 16%

갑옷 : (접미) 공격 강화 스킬 룬 레벨 +2

어깨 : (접미) 관통 18%

장갑 : (접미) 치명도 +72%

목걸이 : (접두) 속도 +20% / (접미) 치명도 +72%

반지 : (접두) 속도 +20% / (접미) 공격 치명도 +80%

▲ 유효 전설 옵션 2개를 띄우는 것도 엔드 콘텐츠라고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