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언디셈버’ 랭커 세팅에서 소개할 빌드는 ‘화염 마법사’다. 오픈 초기부터 사용된 조합이며, ‘화염구’와 ‘운석 낙하’를 활용해 빠른 맵핑 속도를 자랑한다. 최근 해당 빌드의 인기가 다시 오르고 있는데, ‘화염 격류’가 보스전에 강한 것으로 재조명 받아 완전체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이에 ‘데일리프렌즈’ 랭커의 빌드를 준비했으니, 어떻게 룬과 조디악을 세팅하면 좋은지 확인하자.

맵핑 속도에 보스딜까지 얻은 ‘화염 마법사’ 빌드

▲ 화염구와 화염 격류를 6링크까지 강화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빌드의 윤곽부터 그려보자. 원소 빌드에 유용한 전문화 ‘광휘 – 진공 – 폭포’ 특성에 투자했고, 방어 기제는 보호막이 핵심이다. 여기에 ‘냉기 갑옷’과 ‘정의의 함성’을 더했는데, 보호막을 강화하는 ‘불가사의’는 ‘피격 시 버프 발동’, 상태 이상을 제거하고 받는 피해를 감폭하는 정의의 함성은 ‘제어 상태 이상 발생 시 버프 발동’을 링크했다. 발동 타이밍을 정확히 구분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동시 발동하지 않도록 설계한 셈이다.

이런 설계는 효율적인 마나 관리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환경은 마나 소모량이 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장비 옵션, 조디악 투자가 필수다. 더욱이 데일리프렌즈 랭커는 대미지를 증폭하는 대신 마나 소모량이 증가하는 ‘마력 폭풍’ 링크 룬을 화염구와 화염 격류에 연결했다.

다만, 마나 물약 효율과 쿨 타임 회복 속도를 높이는 인기 조디악 ‘먼지 – 보석’엔 투자하지 않았다. 대신 광휘 전문화의 ‘마나 전환’ 특성으로 마나를 관리한다. 생명력이 40% 이상이면 최대 생명력의 2%를 마나로 전환하는 특성이다. 보호막 관련 옵션을 다수 채택한 건 지속적인 생명력 소모를 감당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희귀 합성 룬이라 구하기 힘들었는데, 최근 입수 난도가 크게 줄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다음은 스킬이다. 앞서 언급했듯 화염구와 운석 낙하는 오픈 초기부터 유행했던 조합이고, 맵핑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하다. 여기서 화염구는 ‘다중 발사’ 링크 룬에 ‘발사체 증가’ 조디악 옵션을 더해 화면을 탄막으로 덮는다.

다만, 맵핑이 빠른 스킬이 대부분 그렇듯 보스전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맵핑 특화 스킬은 보스전용 스킬을 함께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서 재조명 받은 보스전 스킬이 ‘화염 격류’다. 집중 스킬인데, 캐스팅을 하는 동안 위 이미지처럼 화염 구체를 들어 올리고, 여기서 적에게 광선 같은 것을 발사해 공격한다. 입수 난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연구 자료가 부족한 스킬이었다.

하지만, 최근 업데이트로 합성 천장이 생겼고, 화염 격류를 탐구하는 랭커가 늘었다. 그 결과 ‘일격’의 공격 속도 디메리트를 무시하고 폭딜을 넣을 수 있으며, ‘다중 발사’ 링크 시 딜량이 매우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마침 월간 출석 보상으로 매월 희귀 스킬 룬을 1회 합성할 수 있어 추가 연구도 이뤄질 전망이다.

룬 세팅

▲ 세 주력기의 링크 룬 배분에 주목하자 (사진: 국민트리 촬영)

이제 룬 세팅을 살펴보자. 총 9개 스킬을 사용 중이며, 공격기와 링크 룬에 많은 공간을 투자했다. 운석 낙하가 유일하게 4 슬롯인데, 다른 룬의 공간 배분과 화염 격류의 위상을 고려하면 굳이 6링크에 도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듯싶다. 자체 대미지 계수도 전체 스킬 룬 중 상위권이므로, 화염구의 점화 부여 후 ‘점화 폭발’ 링크 룬의 ‘딜뻥’을 빌리는 것으로 보완한 모습이다.

주목할 점은 주력기 별로 배분한 링크 룬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세세하게 역할이 다르다. 화염구는 맵핑을 담당하며, 신속한 시전과 가속력 룬을 모두 링크해 빠른 탄막 전개에 집중했다. 여기에 ‘약점 간파 – 마력 폭풍 – 광역 집중 피해’로 기대 딜량을 끌어올린 점도 놓칠 수 없다.

운석 낙하는 막 언급한 ‘점화 폭발’과 ‘일격’이 눈길을 끈다. 일격은 대미지를 증폭하는 대신 공격 속도가 감폭한다. 원래 착탄까지 시간이 걸리는 스킬이고 폭딜이 뛰어나 이 부분은 감수한 것 같다. 점화 폭발은 화염구의 점화 디버프 효과와 연동한다. 점화에 걸린 대상에게 피해량이 증폭해 강렬한 한 방을 선사한다.

보스전 스킬 화염 격류는 다중 발사 외에는 대미지 강화 룬에 올인했다. 여기서 다중 발사는 해당 스킬과 시너지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디악의 발사체 증가 옵션까지 더하면 한 번에 11발씩 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해당 스킬을 연구 중인 유저라면, 반드시 해당 룬과 특성에 투자하길 추천한다.

조디악 세팅

▲ 기존에 소개한 원소 빌드와 다른 전문화 특성 투자가 눈길을 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주요 조디악 옵션은 딜량 강화와 발사체 증가, 보호막으로 정의된다. 마나 관리 특성인 마나 전환으로 꾸준히 생명력이 빠져나가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호막을 최대한 확보했다. 그리고 불가사의 스킬에 투자해 긴급 피난 용도로 쓴다. 다만, 익히 알려졌듯 보호막은 생각만큼 효율이 높은 방어 기제가 아니다. 이에 데일리프렌즈 랭커는 폭포 전문화에서 ‘보호막 흡수 및 보호막 흡수 상한치’ 특성까지 투자했다.

장비 세팅

▲ 다수의 전설 장비와 퀄리티 20% 이상의 장비를 착용 (자료: 국민트리 제작)

끝으로 장비 세팅이다. 최근 픽률이 상승한 전설 장비를 다수 착용했고, 유물 무기로 파밍 효율을 높이는 인기 허리띠 ‘도굴왕의 벨트’를 선택했다. 무기 퀄리티가 20% 이상인 점이 놀라운데, 20% 이하 장비에 퀄리티 개조 에센스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들어 자주 보이는 구성이고, 현 환경의 퀄리티 최대치를 30%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주 옵션은 치명타와 시전 속도다. 특히, 전설 무기는 장비 치명도가 162%에 달한다. 어깨 방어구는 최근 등장한 하이브리드 아이템을 착용해 방어도와 보호막을 모두 챙긴 것이 인상적이다.

※ 언디셈버 공략과 인기 룬,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