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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언디셈버’ 랭커 인터뷰는 영광의 성전 23위 랭커 ‘우주최강효민이’ 님을 만났습니다. ‘서리 충격’ 빌드를 사용 중이고, 무기는 한손 셉터와 방패를 선택했죠. 집념과 시전 속도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최근 게임 내 프레임 연구를 진행 중인 듯싶습니다. 그 밖에도 현재 주목받는 ‘집념 vs 치명’과 밸런스 패치 등을 언급했으니, 자세한 내용을 함께 확인해 보시죠.

‘집념’어린 ‘시전 속도’에 집중한 서리 충격 빌드

▲ 인터뷰 후 잠깐 사이에 순위가 더 올랐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서리 충격 빌드로 플레이 중인 ‘우주최강효민이’라고 합니다.

Q. 영광의 성전 랭킹 23위 달성을 축하합니다. 사용 중인 빌드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A. 광역 빙결 스킬인 서리 충격에 시전 속도를 최대한 높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리 충격은 지형지물을 활용하기 좋은 스킬인데요, 범위 내라면 벽을 넘거나 고도차가 있어도 대미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이 연구해서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높은 랭킹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Q. 영광의 성전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거나 상대하기 까다로운 빌드가 있다면?

A. 현재 딱히 인기 빌드는 없는 듯합니다. 까다로운 빌드를 꼽는다면 극공 원거리 빌드가 있겠네요.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까다롭습니다.

Q. 무기로 ‘셉터 + 방패’를 선택했습니다.

A. 셉터는 고정 옵션으로 모든 저항이 붙은 장비가 있어 선택했습니다. 마법봉이 기본 대미지가 더 높긴 하지만, 접미 옵션에서 무기 대미지를 %로 높이는 항목은 셉터 쪽이 더 높아 실제로 무기를 제작해 보면 대미지 차이가 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항이라도 올릴 겸 셉터를 사용하고 있죠. 방패는 근거리 딜러다 보니 방어가 중요해서 선택했습니다.

Q. 주문 빌드에는 지팡이, 마법봉 등 여러 장비가 있습니다. 셉터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A. 방금 말한 것과 같습니다. 셉터의 경우 저항이 상승하는 고정 옵션 덕분에 세팅이 좀 더 편합니다.

Q. 쌍수 셉터와 방패 셉터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쌍수 셉터는 아직 저도 실험해 보지 못해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추후 연구해 볼 예정입니다.

▲ 안정성을 중시한 ‘셉터’와 ‘집념’ 링크 룬을 선택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서리 충격’을 채용한 빌드가 무척 신선합니다.

A. 언디셈버를 처음 시작하면서 파티 플레이와 PvP 모두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올만한 세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광역 빙결 스킬인 서리 충격을 사용하게 됐죠. 빙결 발생력은 다른 스킬에도 많이 있지만, 광역으로 빙결을 걸 수 있는 점이 파티나 PvP 모두에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Q. 링크한 스킬 중 ‘집념’은 최근 유저 사이에서 평가가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치명타가 딜량 상승에 중점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겠지만, 제 빌드는 최대한 빠른 시전 속도로 상대를 얼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따라서, 추후 통찰 셉터 같은 기본 속도 1.5의 무기를 쓸 생각입니다. 치명도가 7로 다른 무기와 비교해 치명타 세팅이 어려워 계속 집념을 쓸 가능성도 있지만, 확실히 치명타 빌드가 딜적으로는 좋을 듯합니다.

Q. 스킬에 대한 평가와 사용 후기가 궁금합니다.

A. 저는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최근 희귀 맵 파티가 많이 있는데, 광역으로 빙결을 거는 점에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전 속도가 워낙 빨라 ‘눈뽕’이 심한 것만 빼면 말이죠. PvP는 저보다 상위 스펙의 유저를 만나도 빙결만 터지면 이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Q. 서리 충격은 빙결 중인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스킬입니다. 빙결 효과는 어떻게 부여하나요?

A. 서리 충격을 희귀 등급까지 업그레이드하면 15의 빙결 발생력을 얻습니다. 추후 전설 등급으로 높이면 25까지 성장하죠. 다만, 아쉽게도 아직 에센스를 못 구했습니다.

▲ 등급에 따라 빙결 발생력과 광역 범위가 증가합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번개 태풍’도 독특합니다.

A. 현재 빌드는 보스 몹에 약하다는 게 아쉬움입니다. 그래서 보스 상대 시 감전 효과로 딜을 올려보고자 선택했습니다.

Q. 생존기로 ‘도발의 함성’과 ‘생명 갈취’, ‘방어의 문장’을 선택했습니다.

A. ‘도발의 함성’과 ‘방어의 문장’ 모두 방어력을 높이는 스킬이지만, 얼마 전 최대 방어력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피해 80% 감소가 상한선으로 되어 있어 아이템이나 부적으로 방어력을 해결하고 나면 뺄 예정이죠. ‘생명 갈취’는 물약이 쿨 타임인데 HP가 없으면 사용하기 좋아 채택했습니다.

Q. 도발의 함성에 ‘고요한/지속된 외침’ 룬을 링크했습니다. 각종 ‘외침’ 룬 중 두 스킬을 고른 이유는?

A. 도발의 함성은 지속 시간에도 쿨타임이 돌아가는 스킬입니다. 이에 쿨타임을 최대한 줄이고 지속 시간을 늘려 함성 상태를 유지하려고 쓰고 있었죠. 하지만, 추후 뺄 예정입니다

Q. 다음은 조디악 관련 질문입니다. ‘광휘 – 진공 – 폭포’를 선택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A. 제 캐릭터의 콘셉트는 광범위 적을 최대한 빨리 때려 얼리는 것이라 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언디셈버의 시전/공격 속도 프레임에 관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싶으나,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Q. 지난 패치 후 원소 빌드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나요?

A. 타 빌드는 잘 모르겠으나, 저처럼 시전 속도에 중점을 둔 빌드에게는 버프라고 봅니다.

Q. 그밖에 조디악 세팅 시 특별히 신경쓴 점이 있다면?

A. 현재 프로필상 시전 속도는 3.83입니다. 다만, 실제 초당 서리 충격 타격 횟수는 4.6 정도죠. 프레임 구간에 딱 맞춰 둔 상태라 시전 속도가 불필요하게 오버하는 부분이 없게끔 투자했습니다.

▲ ‘우주최강효민이’ 님의 조디악 세팅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최근 업데이트에서 대규모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습니다.

A. 아직 잔버그도 많고, 고쳐젔으면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도 개발사가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갈 의지가 있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Q. 패치 후 조디악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크게 체감한 점이 있다면?

A. 패치 후 동일 아이템을 사용했을 때 시전 프레임이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시전 속도가 살짝 버프되서 좋았습니다.

Q. 게임을 진행하시면서 어려움을 겪은 부분이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A. 제가 장사하는 재주가 없어 루비를 못 벌고 있습니다.

Q. 추후 도전하고 싶은 무기나 빌드가 있다면?

A. 아직은 특별한 계획이 없고, 서리 충격 빌드의 하이엔드까지 도달해 보고 싶습니다.

Q. 그밖에 공개할 꿀팁이나 노하우가 있을까요?

A. 언디셈버도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프레임 구간이 있습니다. 예전에 타 게임에서는 영상 녹화 후 프리미어로 돌려보고 수식까지 구해가면서 했었는데, 이 게임은 ‘프레임 구간 + 속도’ 부분에 확률적인 영향이 있어 계산하기가 좀 어렵더군요. 또한, 프로필상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 이 부분이 추후 개선된다면 보다 명확한 계산식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A. 오랜만에 제 취향에 맞는 게임을 만나 요즘 참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보다 재미있는 세팅이나 메커니즘이 많이 발견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언디셈버 공략과 인기 룬,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