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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셈버’ 유저들의 주요 관심사가 장비와 스킬 등급 상승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많은 유저가 대략적인 시스템 파악을 마쳤고, 선발 주자들을 중심으로 고효율 세팅과 공략이 하나 둘 베일을 벗고 있다. 이때 랭커들의 추천 세팅을 따라가는 건 무척 힘들 수 있다. 고스펙 장비와 희귀 룬은 현시점에서 쉽게 얻기 힘들다는 인식 때문이다. 다만, 언디셈버는 솔로 플레이만으로 충분히 고스펙 세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두었는데, 어떤 기능인지 지금부터 확인하자.

‘퀄리티작’의 핵심 일반 등급 장비

▲ 퀄리티가 4% 차면 장비 레벨 5를 무시할 수 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장비 파밍과 세팅에 많은 고민이 든다. 스킬은 다른 랭커의 세팅을 보고 따라 하면 되고, 오픈 보상으로 스킬, 링크 룬 선택 상자를 지급해 주력기를 빨리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장비는 일일이 파밍 해야 한다. 그리고 레벨을 높이면서 꾸준히 바꿀 필요도 있다. 이 과정에서 옵션 소켓 6개를 지닌 희귀 장비를 매번 얻거나 제작하는 건 에센스가 부담된다.

이런 부담을 최대한 줄일 방법은 현재 세팅에 맞는 옵션을 지녔고, 오래 쓸 수 있는 장비를 갖추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퀄리티’인데, ‘n %’가 붙은 장비를 칭한다. 퀄리티는 목, 허리, 손가락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 붙을 수 있으며, 최대치는 20%다. 핵심은 퍼센티지에 비례한 스탯으로, 장비에 따라 10 내외의 레벨 차를 무시할 수 있다. 이에 랭커들도 희귀 등급 퀄리티 장비를 애용하고 있으며, 저 레벨 유저에게 소위 ‘퀄리티작’을 추천하고 있다.

본격적인 퀄리티작은 액트 6 진입 또는 레벨 40부터 진행한다. 이 시기에 ‘퀄리티 탄생 에센스’를 파밍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부터 필드 파밍이 가능하고, 영광의 성전 보상으로 에센스를 구매할 수 있다. 만약 이보다 레벨이 낮은 유저라면 필드에서 드롭하는 퀄리티 장비를 에센스로 등급 상승해 사용하면 된다. 퀄리티가 낮더라도, 한 번 획득해두면 다음 액트를 진행할 때까지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

퀄리티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의외로 일반 등급 장비다. 비결은 원석 상점에서 판매하는 ‘퀄리티 탄생 에센스’인데, 일반 등급 아이템의 퀄리티를 삭제하고 새로 부여하는 효과다. 마법, 희귀 장비에는 사용할 수 없어 미리 퀄리티를 높이고 등급을 올리는 것이다.

퀄리티는 가급적 높을수록 좋지만, 목표 수치는 최소 10%다. 상점에서 함께 판매하는 ‘퀄리티 개조 에센스’ 때문으로, 퀄리티 10% 이상인 장비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럼 퀄리티를 -5에서 +10 사이로 무작위로 변동한다. 다만, 너무 욕심을 부리지는 말자. 해당 아이템은 장비마다 한 번만 사용할 수 있고, 실패 시 기껏 육성한 장비를 다시 일반 장비로 되돌려 퀄리티작을 다시 해야 할 수 있다.

퀄리티 장비가 퀄리티 에센스를 낳는다

▲ 11% 이상의 퀄리티 장비는 쌓아두면 무조건 이득 (사진: 국민트리 제작)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퀄리티 희귀 장비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11% 이상의 퀄리티 장비를 분해하면 ‘퀄리티 탄생 에센스’ 조각을 확정 획득한다. 조각은 퀄리티작 1회 도전을 위해 총 10개가 필요하다. 조건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지만, 초반부터 퀄리티작을 시도할 수 있고 가볍게 즐기는 PvE 위주의 무과금 솔로 플레이어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활용한 희귀 등급 퀄리티 장비 제작 최소식은 이렇다. 재화를 최대한 아끼고 싶다면, 마법, 희귀 상승 에센스는 재료 장비 제작에만 사용하면 된다. 앞서 언급했듯 퀄리티 장비는 장비 레벨 10 정도는 충분히 커버하므로, 옵션만 잘 갖추면 교체 없이 액트 1개 +a는 수월하게 밀 수 있다. 간혹 스펙이 정말 모자라다 싶을 때 다른 장비로 바꾸고, 분해해서 에센스 재료로 사용하자.

추가로 6옵션 희귀 장비는 추가 공식이 있다. 퀄리티가 10% 이하일 경우 분해 시 ‘희귀 상승 에센스’를 확정 획득한다. 육성 중 에센스가 부족할 경우 참고하자.

11레벨 룬을 분해해 희귀 룬 제작

▲ 일반/마법 룬은 승급 재료, 희귀 룬은 희귀 등급 승급 재료를 드롭 (사진: 국민트리 촬영)

계획적인 장비 분해가 퀄리티 장비 제작에 필수라면, 룬 분해는 최근 유저들의 최대 관심사인 희귀 룬 제작으로 직결하는 중요 기능이다. 룬은 장비와 달리 대체가 힘들고, 등급 상승 에센스를 구하기 어려워 난처해하는 유저가 많다. 이럴 때 ’11레벨 룬 분해’만 기억하면 누구나 희귀 룬을 만들 수 있다.

공식은 이렇다. 11레벨을 달성한 스킬, 링크 룬을 분해하면, 다음 등급 도달에 필요한 에센스 조각을 획득한다. 따라서, 일반 등급 룬 10개, 마법 등급 룬 10개를 부여하면 희귀 룬 달성이 가능하다.

다른 조건으로는 ‘4링크’와 ‘레벨 10 이상의 마법 룬’이 있다. 전자의 경우 ‘룬 탄생 에센스’를 5개, 후자는 ‘룬 마법 상승 에센스 조각 6개’를 얻는다. 물론, 두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면 해당 보상을 전부 획득한다. 덤으로 희귀 룬은 레벨 업 없이도 ‘룬 희귀 상승 에센스 조각’ 5개를 손에 넣으니 알아두자.

주의할 건 세 가지다. 먼저 수월한 원소 수급을 위해 액트 6에 빨리 도달하는 것, 두 번째는 룬을 11레벨까지만 투자하는 것이다. 실험 결과 레벨을 조금 더 높인다고 보상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다른 11레벨 룬을 제작해 분해하는 것이 낫다. 세 번째는 획득한 ‘룬 희귀 상승 에센스’를 링크 룬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다. 링크 룬은 연결된 모든 스킬 룬을 강화하므로, 스킬 룬 하나를 강화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