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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셈버에는 일반적인 필드 네임드 외에도 보스전이 존재한다. 보스는 일반 필드의 몬스터와 다르게 다양한 전용 패턴을 가지고 있어 상대하기가 좀 더 까다로운 편이다. 액트4까지는 비교적 한 방기도 적고, 적의 공격을 보고 피하는 시으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액트5부터는 시나리오1의 마지막인 만큼 패턴을 모르면 순식간에 사망할 패턴이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첫 스타트를 끊는 보스가 바로 액트5의 '글라치족 대족장 비르'다. 글라치족 대족장 비르는 거대한 도끼를 이용해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보스로, 초반에는 기절이 동반된 돌진 외에는 별 어려움 없이 전투가 가능하지만, 공략 자체를 모르면 동레벨 대에 클리어가 불가능한 패턴이 있어 공략을 알아두고 가야 한다.

▲ 글라치족 후방기지에서 등장하는 대족장 비르

글라치족 후방기지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글라치족 대족장 비르는 기본적인 약공격과 강공격, 거리를 줄이기 위한 도약 공격 외에도 크게 2가지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우선 돌진 패턴이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패턴으로 돌진 시 푸른색 이펙트가 발생한다. 해당 패턴에 당하면 플레이어는 일정시간 기절에 걸리며, 이후, 비르는 살짝 발을 구른 후 빠르게 연타베기를 사용한다. 비르를 중심으로 사과 깎기를 하듯 돌면서 공격하면 돌진 패턴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으며, 만약 피격당해 기절에 걸리더라도 기절이 풀림과 동시에 옆으로 이동하거나 이동기를 연타하고 있으면 연속베기가 들어오기 전에 벗어날 수 있어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

▲ 돌진 패턴은 사실 맞아도 큰 타격은 없다.

다만, 문제는 대족장 비르의 체력이 50% 이하부터 추가되는 회전 공격이다. 체력이 50% 이하가 되면 비르는 즉시 날아오른 후, 맵 한 가운데에 떨어진다. 이 후 거대한 나무기둥을 3바퀴 돌려 강력한 전체 공격을 퍼붓는다. 위력 자체가 매우 높아 힘이나 지능에 올인을 했더라도 해당 공격을 온전히 다 받으면 사망할 확률이 높다. 

▲ 체력 50% 이하일 때부터 시작하는 회전 공격, 우측의 빈 공간에 가더라도 피격당한다.

나무기둥에 맞춰 돌면서 피하려고 해도 속도도 빠른데다 피해 범위가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피격을 당한다. 특히, 마지막 회전 시 나무기둥이 전장 밖으로 날아가는데, 밖으로 날아간 이후에도 1~2초 정도 공격 판정이 남아있어 무빙을 통한 회피가 불가능하다. 결국 이 패턴은 특정 위치로 가서 패턴 자체를 피해야 한다.

▲ 답은 6시 방향의 공간으로 피하는 것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6시 방향으로 가보면 살짝 바깥으로 툭 튀어나온 구역이 존재하는데, 해당 지역에 들어가면 비르의 회전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다만, 무작정 6시 방향의 공간이 아니라 6시 방향 공간에서도 왼쪽 방향에 좀 더 가깝게 위치해야만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추가로 앞서 말한 대로 회전 패턴이 끝난 후에도 1~2초 정도 후폭풍이 남아있어 바로 나가기보다 조금 시간을 재고 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 같은 6시 공간이더라도 좌측은 회피가 가능한 반면 우측은 피해가 들어온다.

체력 50% 이하 상태의 비르는 이 회전 공격을 상시 사용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6시 방향 가까이에서 상대하는 것이 좋다. 패턴이 발생할 때마다 6시의 안전지역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해당 보스를 기점으로 보스의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기 때문에 몬스터의 패턴을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