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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캐스트에서 보여지는 DPS가 100만을 넘고, 공격 속도 5.0에 근접하면 동레벨 허수아비 기준 1~2천은 우습게 넘길 수 있습니다만, 방어 능력은 극대화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조디악과 장비로 오르는 방어 능력은 생명력, 방어도, 원소 및 카오스 저항력은 DPS처럼 큰 폭으로 늘릴 수 없죠. 한계가 정해져 있고 대부분의 옵션은 공격 능력으로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허나 카오스 카드를 +10까지 강화할 수 있게 되면서 얘기가 달라졌습니다. 스펙이 부족할수록 버티는 힘이 있어야 진행 자체가 가능한 상황인데요. 이를 위해 받는 피해를 줄이는 '보호의 장막'이 필수 스킬로 떠올랐습니다. 단순히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DPS에도 크게 관여합니다. 마치 창과 방패처럼 공격과 방어 능력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것이죠.

▲ 보호의 장막 각성은 효과 상승과 쿨타임 감소가 부여되는 [진리]가 좋습니다

■ 보호의 장막이 왜 필수? - '강화 스킬 효과 중' 옵션이 적용되기 때문

보호의 장막은 토글 스킬입니다. 환영 도끼처럼 켜놓는 상태로 '활성화'하여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바람은 발사체 피해가 감소하고, 땅일 때는 근접 피해가 감소하여 10강 카던, 공허의 틈, 결계의 첨탑 등 모든 콘텐츠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태그에 '방어 강화'가 붙어있다는 점입니다. 토글형 방어 강화 스킬이기 때문에 '강화 스킬 효과'가 상시 적용된다는 거죠. 바로 이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일부 조디악 특성과 유물 장비에는 '강화 스킬 효과 중 피해 +30%' 같은 옵션이 있습니다. 강화 스킬이 활성화될 때 적용되는 형태의 부분 제한 옵션이죠. 이것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바람의 장막이 토글형 주문 강화 스킬이므로 제한적인 옵션을 '상시 적용'하는 겁니다.

조디악 5단계 특성 이슬은 강화 스킬을 강화하는 노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9개의 포인트를 투자하여 강화 스킬 효과 중 피해 +20%과 30%, 치명도 10%와 30%를 상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사의 분노 같은 공격 강화 스킬 룬의 효과,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어 공허의 틈과 보스 전투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9개의 포인트가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요. 물리 빌드 기준 5단계 특성에서 5개 포인트로 피해 +30%, 방어도 20%, 생명력 +25 효과를 얻습니다. 여기에 4개의 포인트만 더하면 피해 50%, 치명도 40%을 올릴 수 있고, 강화 스킬을 모두 극대화할 수 있죠. 9개의 포인트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 조디악 5단계 특성 이슬에 투자할 9개의 포인트는 오히려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 망치 전문화에서 바람의 장막 상태 시 공격 속도는 효율이 매우 좋지 못하므로 절대 찍지 마세요

■ 바람의 장막과 찰떡궁합 - 승부사의 아우라, 대족장의 매듭

조디악을 재정비했다면 목걸이와 벨트도 바꿔야 합니다. 바람의 장막이 단순히 버티는 힘에 무게감을 더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사실 DPS를 더 큰 폭으로 늘리기 위해 바람의 장막을 사용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유물 목걸이 승부사의 아우라, 유물 벨트 대족장의 매듭을 꼭 구매하세요

두 장신구는 워낙 옵션의 수치 폭이 크기 때문에 상급과 하급의 가격 차이가 큽니다. 하급을 구매하여 이벤트 등으로 얻는 유물 변화 에센스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승부사의 아우라는 모든 옵션을 최대 수치로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적정선에서 타협해야 합니다. 대족장의 벨트는 발사체 감소 피해 감소 옵션이 붙어 바람의 장막을 위한 짝궁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DPS에 영향이 큰 장비는 승부사의 아우라입니다. 바람의 장막을 사용한다면 옵션이 매우 잘 뜬 전설 목걸이도 필요 없습니다. 벨트는 상황에 따라 도굴왕이나 물약 옵션의 권능 벨트 등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스왑해서 사용하세요.

▲ 도굴왕 때문에 대족장은 잘 안쓰지만, 승부사의 아우라는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