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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셈버의 첫 확장팩(DLC) 출시라 봐도 무방한 에피소드3 오르테미스. 이번 개발자의 코멘터리에서 공개된 내용 중 가장 기쁜 소식은 '업데이트 주기'다. 출시 후 반년 동안 버그 수정과 편의성 개편 등을 통해 내실을 다졌기에 새로운 시즌과 같은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제 약 4개월 주기로 신규 시나리오, 신규 지역, 콘텐츠 레벨이 상향될 예정이다.

■ 신규 시나리오 - 액트11 오르테미스

에피소드2 이전 액트10까지의 이야기가 서펜스의 땅 벨라투스에서 진행되었다. 에피소드3에서는 12신의 땅인 트라움 대륙에서 전개된다. 언급만 되었던 새로운 대륙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짐과 동시에 추후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형태의 세계관 확장이 예고됐다. 액트11은 질병의 신 베스페르를 섬기는 국가 오르테미스가 메인 무대다.

총 4개의 테마, 24개의 메인 스테이지, 9개의 서브 스테이지가 추가된다. 볼륨만 놓고 보면 이전 에피소드의 각 액트와는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사실상 액트 5개 이상인 확장팩(DLC)급 볼륨이다. 보스 크리처는 8종류, 일반 종류의 크리처는 100종류 이상, NPC는 74종 추가된다. 퀘스트는 액트 5개 분량이다.

※ 시나리오 3줄 요약

1. 에피소드3 액트 11 : 테마 4개, 메인 스테이지 24개, 서브 스테이지 9개

2. 메인 퀘스트는 기존 액트 5개 분량

3. 보스 크리처 8종류 추가

▲ 4개월 마다 새로운 국가에 도장 깨러 가는 이야기...?

■ 새로운 엔드 콘텐츠? - 시나리오 챌린지 모드

일회성 콘텐츠인 시나리오에 상위 난이도 '챌린지 모드'가 추가된다. 액트11이 기존 카오스 던전 70%에 해당되는 난이도였다면, 챌린지 모드는 카오스 던전보다 더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즉, 액트11을 모두 완료하여 다시 카오스 던전에 가고, 그 이후에 챌린지 모드에 도전하게 된다.

주요 보상은 조디악 전문화 '진화의 별가루'다. 12개의 신과 관련된 테마로 구성된 조디악 내 전문화는 티어에 따라 7, 7, 9개의 포인트만 투자할 수 있다. 여기에 진화의 별가루를 사용하면 찍을 수 있는 전문화의 최대치가 +1씩 늘어나게 되고, 추가로 찍을 수 있는 포인트도 +1 주어진다.

주목해야 할 점은 전문화를 모두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성 포인트 자체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전문화의 노드는 더 강력하지만 반대로 불필요한 노드도 있기 때문에 다른 특성에 포인트를 투자할 수도 있다. 아마 전문화 확장과 추가로 지급되는 특성 포인트에 한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레벨 확장은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보면 조디악 확장은 오로지 진화의 별가루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추후 아이템이나 보상으로 특성 포인트를 얻는 형태로 계속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 챌린지 모드 2줄 요약

1. 챌린지 모드 난이도는 카오스 던전보다 상위

2. 챌린지 모드 보상 '진화의 별가루'는 전문화 투자 가능 포인트 +1 확장, 특성 포인트 +1 지급

▲ 난이도는 즉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 기존 카오스 던전을 기준으로 본 챌린지 모드의 난이도, 카드 강화는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

▲ 과연 사용 가능한 진화 별가루 개수 제한은 몇개?

■ 카오스 던전 개편 - 몬스터, 장비 레벨 최대 120, 이벤트 요소 추가

카오스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 레벨이 기존 100에서 최대 120으로 상향됨에 따라 해당 레벨대에 맞는 장비가 드랍되고, 장비에 부여되는 옵션의 티어가 증가한다. 각 티어에 따른 맵 구성은 재편성되고, 새로운 크리처와 보스가 다양하게 배분될 예정이다.

가장 큰 이슈는 카오스 석상 레벨의 초기화다. 바뀐 난이도에 맞춰 조절할 것이라 예고했다. 이 말은 다음 에피소드4, 5에도 카오스 석상 레벨이 초기화된다는 뜻이다. 흔히 있는 핵앤슬래시 장르의 시즌 개념을 카오스 석상 초기화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카오스 던전이 엔드 콘텐츠인 만큼 석상 레벨업 과정에 대한 스트레스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성장 부스팅 지원으로 스펙이 낮아도 석상 레벨업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상과 연계된 도감 레벨과 효과, 혼돈의 별 제작을 위한 제작대 사용 여부, 부적 시스템의 개편, 11티어에 없어 구하기 어려웠던 부적들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부적 티어 상승만 공개되어 두 종류 이상의 축복을 더 수월하게 올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일 퀘스트 별의 기억처럼 카오스 던전 내 특수한 이벤트도 추가된다. '권능, 기억의 룬'이 확률적으로 등장하며 추후 여러 이벤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억의 룬은 메인 시나리오에서 알 수 없었던 주요 인물의 과거 이야기로 구성되어 세계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이스터애그가 기대된다.

※ 카오스 던전 개편 5줄 요약

1. 카오스 석상 레벨 초기화, 저스펙을 위한 성장 부스팅 지원

2. 등장 몬스터, 장비 120레벨로 상향

3. 장비의 접두/접미 옵션 최대 티어 상향

4. 부적 최대 티어 증가

5. 신규 이벤트 추가 : 권능, 기억의 룬

▲ 부스팅 시스템 덕에 저스펙이 카오스 석상 레벨업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카오스 카드에 권능을 수동으로 부여하는 것으로 추측

■ 신규 룬, 캐스트 확장 - 신규 스킬 룬 17개, 링크 룬 13개 추가

눈에 띄는 스킬은 쇠뇌와 같은 형태의 '덫'이다. 빌드 영역 확대 측면에서 새로운 형태의 스킬 추가는 긍정적인 요소지만, 설치류는 유동적이지 못하고 속도감이 낮아 비주류에 속하기 때문에 실제 성능과 효율은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큰 기대가 되는 점은 덫으로 발동하는 피해가 모두 개별로 적용된다는 점이다. 카오스 던전을 도는 속도는 느려도 보스 전투에서만큼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추측된다.

속성의 기운(화염, 냉기, 번개, 독, 대지)은 많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추측만 무성하다. 특히, 대지 속성은 물리로 추측되며, 피해 전환과 연관되어 물리와 원소의 경계를 더 수월하게 넘나들 수 있는 형태의 세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룬 캐스트 확장이다. 좌측 7개, 우측 7개 확장으로 트리거 스킬 연결에 부담이 적어질 전망이다. 확장에 필요한 재화는 스킬 룬 분해로 얻을 수 있다는 점만 공개됐다. 또한, 6슬롯 연결 실패 횟수가 1,500번이 되면 실패 없이 6슬롯 달성이 가능해진다.

※ 룬 관련 6줄 요약

1. 신규 스킬 룬 17개, 링크 룬 13개

2. 신규 스킬 : 덫

3. 속성의 기운(화염, 냉기, 번개, 독, 대지) 추가

4. 룬 캐스트 좌·우 7개씩 총 14개 추가

5. 룬 캐스트 확장에 필요한 재화는 스킬 룬 분해로 습득

6. 6슬롯 1,500번 실패 시 100% 부여

▲ 덫은 몬스터에 반응하여 발동되는 설치류 스킬

▲ 룬 캐스트 확장으로 트리거 룬을 더 다양하게 활용하게 될 전망

▲ 6슬롯 연결 1,500번 실패하면 100% 성공하는 일종의 마일리지 시스템

■ 장비 크래프팅 - 장비에 붙은 접두/접미 옵션 강화?

장비 아이템의 접두/접미 옵션을 개조하는 크래프팅이 추가되어 신규 에센스(추정) '탄생의 흔적, 별의 해마'가 사용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개조라는 측면에서 보면 기존 옵션을 더 강화하여 탄생한 옵션을 크래프팅 옵션으로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접두/접미 옵션을 개조하지는 않는 것 같다. 개조되는 접두/접미 옵션이 무작위로 선택되고 장비당 크래프팅 옵션 1개로 제한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 장비 크래프팅 2줄 요약

1. 장비의 접두/접미 옵션 개조

2. 개조 에센스 : 탄생의 흔적, 별의 해마

▲ 종결 장비 얻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다

■ 레이드의 변화 - 신규 레이드와 강림 레이드

신규 레이드 카스폴의 대마법사는 공격 색상으로 미루어볼 때 높은 수준의 카오스 저항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빌람보다 더 다양한 패턴, 협동심이 요구된다. 초기에는 길드 단위로 패턴을 분석하고 대응할 요령을 세우는 형태로 파티를 구성하여 공략할 필요가 있다.

'강림' 콘텐츠는 오초그닐 등 30~90레이드의 난이도 재배치다. 3주 단위의 시즌제인 2주 진행, 1주 휴식으로 진행된다. 중요한 점은 유물 등급이 룬스톤과 룬스톤 에센스가 드랍된다는 것이다. 원해는 스킬의 룬스톤을 획득하기 매우 어려웠던 파밍 난이도에 한 줄기 빛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레이드 3줄 요약

1. 신규 레이드 카스폴의 대마법사 매우 어려움

2. 강림 레이드는 기존 레이드 밸런스 조절

3. 강림 레이드 보상 : 유물 룬스톤, 룬스톤 에센스

▲ 신규 레이드는 높은 수준의 카오스 저항이 필요하지 않을까

▲ 스케일링 된 빌람과 시쿠스는 다시 한번 지옥을 경험시켜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