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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셈버의 강림 레이드가 벌써 세 번째 보스를 맞이했다. 시쿠스는 레이드 중 두 명 이상 생존하지 않으면 클리어가 불가능한 패턴을 사용해 반드시 협업을 요구하는 최초의 보스였던 만큼 꽤나 까다로운 패턴으로 등장했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해당 패턴을 사용하기 전에 많이 성장한 룬 헌터들이 이미 딜로 찍어 누르던 시쿠스가 또 한 번 최소 두 명은 있어야 파훼가 가능하게끔 등장했다. 미리 알고 대비하지 않으면 클리어가 불가능한 주요 패턴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젠 너무나도 당연한 저항력 챙기기

먼저 강림 레이드 시쿠스는 아예 패턴이 바뀌어 새로운 공략법을 요구했던 기존 강림 레이드 보스와는 달리 원본 패턴을 좀 더 정교하게 사용한다. 통상 패턴은 기존 시쿠스와 엇비슷하나 강림 레이드답게 대미지가 살벌하니 침착하게 피해줘야 한다.

또한 일부 패턴의 경우 형태는 비슷해도 기존처럼 독 원소 피해를 주지 않고 카오스 피해를 주니 독 원소 저항력은 기본에 카오스 저항력도 높게 챙겨야 한다.

강림 레이드에 새로 추가된 통상 패턴은 돌진하면서 독 구슬을 흩뿌리는 패턴이다. 시쿠스가 구석으로 몰려 있으면 반대쪽으로 달려가면서 지나간 자리에 독 구슬을 다수 생성해 발사한다. 한 대 정돈 맞아줄 수 있어도 근거리 직업의 경우 워낙 구슬이 커 여러 대를 중첩해서 맞을 수 있으니 아예 시쿠스한테 잠깐 멀어지는 것을 추천한다.

그 밖의 통상 패턴은 끌어당기고 악취를 내뿜는 패턴, 바닥을 내려찍고 캐릭터 주변 임의의 범위에 광역 피해를 주는 패턴 등 카오스 피해로 바뀐 것만 빼면 기존 시쿠스가 사용하던 패턴들이다.\

핵심 패턴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입장 후 시쿠스가 붉은색 파동을 크게 두른 채 바닥을 내려찍는 패턴이다. 이 동작을 봤다면 즉시 시쿠스에 가까이 붙어야 한다. 크게 둘렀던 원형 바깥쪽이 모두 위험 반경이며 몇십만에 다다르는 카오스 대미지가 들어오는 사실상의 즉사기다. 

그렇다고 해당 패턴 언제 쓸까 무서워 너무 시쿠스에 붙어있으면 안된다. 이 패턴을 쓸때 시쿠스가 자기 몸 밑에도 즉사급의 카오스 대미지를 줘 자신과 겹쳐있던 캐릭터를 깔끔하게 청소하고 사용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역병 지대 패턴이다. 원본 시쿠스가 캐릭터 발밑에 한 번만 만들었다면 강림 레이드에선 여섯 번 만든다. 대신 역병 지대의 유지시간이 짧으니 이동 반경을 최소화하며 다른 사람의 경로를 방해하지 말고 원형으로 돌아주며 처리해 주면 된다. 

이 중 본격적으로 지대를 만들기 전 네 명의 캐릭터를 기절 시키고 캐릭터 주변에 원형 범위를 지정한다. 이럴 경우 지정된 범위 안에서 움직여줘야 한다. 

만약 범위가 지정된 캐릭터가 바깥으로 나갈 경우 그 즉시 전 범위에 즉사급 대미지를 준다. 너무 구석에서 기절에 걸린 게 아니면 충분히 3교대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침착하게 처리해 줘야 한다.

세 번째는 감옥 패턴이다. 원본 시쿠스도 사용했던 익숙한 패턴으로 강림에선 제일 근처에 있던 한 명만 감옥에 가두고 머리 위엔 맹독을, 시쿠스는 브레스를 뿜는다.

이때 갇히지 않은 캐릭터는 즉시 감옥 뒤편으로 피해야 한다. 대신 감옥에 갇힌 캐릭터는 브레스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물론 머리 위에 있던 맹독은 천천히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감옥 뒤편에서 다른 캐릭터들이 부숴주고 함께 탈출해야 한다.

만약 화력이 부족해 감옥을 부수지 못한다면 갇혀있는 사람이 죽게 되니 사전 합의하에 화력이 제일 낮은 캐릭터가 미리 가까이 포지셔닝을 하는 것도 좋은 공략법이다.

페이즈 전환은 따로 없으며 핵심 패턴 세 개를 계속해서 번갈아가며 사용한다. 보스 처치 시 낮은 확률로 보스 피해, 피해, 치명도 유물 룬스톤 선택 상자를 함께 획득할 수 있다.